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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모저모

2018.7.17 (화) 이번에도 광명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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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광명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명에 갔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코드 배틀을 풀어보자고 하면서 코드 배틀을 하는 날에 만나자고 했다.

굳이 만나서 알고리즘을 하자는 것에 의문을 품었지만, 어쨌든 만나기로 했다.


오늘은 초복이라 삼계탕을 먹기로 일주일 전부터 약속을 했었는데,

이 친구의 아침과 점심은 삼계탕이었다고한다.

이렇게 말하는 친구의 표정은 비장했다.

'삼계탕이 먹기 싫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이미 아침과 점심을 닭과 함께 보냈기 때문에 저녁에는 다른것을 먹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지난번에 광명에서 갔던 '노랑 통닭'을 또 다시 갔다.

이 친구는 닭을 굉장히 좋아하나 보다.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는 나라고 하더라도, 닭을 하루에 3번이나 먹을순 없을 것 같다. 대단한 친구이다.


노랑 통닭을 먹으면서 요즘에 공부하면서 어제 만들었던 '숫자 야구 어플'을 친구와 대결하면서 테스트 했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이 어플로 친구를 2승 1무로 압도적으로 이겼다!

알고리즘의 승리다!!!

어제 이거 만들기랑 알고리즘 한 문제를 푸느라 이 어플에 대해 못썼는데, 내일 써야겠다!

(스트링과 인트형 데이터를 NDK를 이용해 네이티브 코드와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한 김에 만든 어플이었다!) 


그러다 불현듯, 지난번에 노랑 통닭을 먹은 후에 바로 옆에있는 편의점에 갔던 지난 날을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선수를 쳤다.


이 친구의 생일이 7월 20일로 딱 3일 남았기 때문에 생일 축하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라를 가서 아이스크림과 꼬깔콘으로 생일축하를 해주고 싶었다.


아이스 크림 케이크로는 리틀 라이언 아이스 케이크를 사줬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편의점 가서 라면을 먹는거나 베라에서 케이크 하나를 두 명이서 나눠먹는거나 양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느꼈다.

아이스 크림이 훨씬 적을 줄 알았는데.. 리틀 라이언은 절대로 리틀하지 않았다.

(토막 상식 : 머리는 꽤나 무게가 많이 나간다.)


베라를 먹으면서 친구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나에게 아이디어를 요구했다.

생각나는데로 막 말했지만, 정말 생각나는데로 막 말해서 그런지 친구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코드 배틀은 안한다고 느낄 무렵, 친구가 코드 배틀을 한번 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문제를 풀진 않았다. 대충 보고 집에갔다.

친구랑 만날때는 절대 알고리즘을 하지말자. 머리아파진다. 집에 빨리가고싶어진다.


아이스크림 덕분인지 집에 오는 길에 배가 아팠다.

배가 아파도 재밌었따.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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